[특징주] 태양씨앤엘, 엔터사업 부문 공개매각 결정

[특징주] 태양씨앤엘, 엔터사업 부문 공개매각 결정

기사승인 2017-09-07 18:49:04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태양씨앤엘이 엔터사업 부문을 공개 매각한다. 북한 핵 실험으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다.

태양씨앤엘은 7일 공시를 통해 엔터사업 부문을 공개매각하고 환경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태양씨앤엘이 흡수합병했던 ‘다이아몬드원’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로 중국에서 최정상급 한류 가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가수 더원의 소속사다.

태양씨앤엘 관계자는 “현재 엔터사업 부문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반한류 정책 탓에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으로 중국과의 갈등이 예상외로 장기화될 수 있어 엔터사업을 정리하고 공개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수 희망자는 9월 21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이달 26일 인수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태양씨앤엘 강덕신 대표는 “엔터사업부 공개매각 이후 사업부 개편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라며 “매립지 사업과 함께 폐기물 운반 물류업, 석면 해체업, 하수슬러지재활용업 등 환경사업영역을 핵심으로 수익성 확대에 힘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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