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를 꺾고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 행진을 달렸고 갈 길 바쁜 LG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레일리가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1회부터 홈런을 터트렸다. 전준우는 LG 선발 헨리 소사의 초구를 건드려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손아섭이 2루타를 터트렸고 이대호가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 레일리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했다. 7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롯데 2루수 앤디 번즈의 호수비에 걸려 추격에 실패했다.
8회말 2사 후 문선재가 2루타를 때려 레일리를 끌어내렸고 채은성이 손승락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LG는 기어코 1점을 만회했다.
9회말 최재원의 안타성 타구마저 유격수 문규현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LG는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