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 창원시립무용단, 가족 댄스컬 ‘백설공주’ 27~28일 공연

[창원문화] 창원시립무용단, 가족 댄스컬 ‘백설공주’ 27~28일 공연

기사승인 2017-09-13 13:17:14

창원시립무용단이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7시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정기공연으로 댄스,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진 가족 댄스컬 백설공주 ‘블랑슈 네쥬’를 선보인다.

‘오즈성의 마법사’로 예술성, 연출, 재미를 인정받아 가족무용극의 새로운 지평을 연 창원시립무용단의 두 번째 가족무용극으로 명작동화 ‘백설공주와 난쟁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춤으로 만나는 명작동화라는 테마 아래 기존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무용, 이야기, 화려한 무대효과가 어우러진 무대를 꾸며진다.

‘블랑슈 레쥬’는 기존의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백설공주의 캐릭터를 벗어나 뚱보 백설공주가 왕자와 결혼하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역경을 딛고 다시 행복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현식 예술감독은 “외모지상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외모보다는 내면의 미, 그리고 실력과 개성이 존중받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메시지와 꿈으로부터 멀어져 어려움 속에 묻혀 있는 모든 분들에게 꿈으로 나아가는 작은 실마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윤이상·레스피기, 두 거장 만난다’…창원시향, 정기연주회 15일 개최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0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창원시향의 클래식 마스터피스 여섯 번째 시리즈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박태영의 지휘로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실내교향곡1번’과 레스피기(1879-1936, O.Respighi)의 ‘로마의 축제’, 그리고 러시아 피아니스트 엘레나 아발리안(Elena Abalyan)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윤이상은 서양 현대음악과 한국의 동양적인 요소를 결합한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창원시향의 ‘실내교향곡 1번’ 연주는 그 의미가 깊다.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가 1929년 작곡한 ‘로마의 축제(Feste Romane)’는 교향시 로마 3부작 중 가장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작품으로 고대 로마 축제들의 역사적 배경과 열기 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엘레나 아발리안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수학 및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수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태영 창원시향 예술․음악감독은 “윤이상과 레스피기 두 거장의 많은 작품 중 관객들이 친근감과 작곡가의 특색을 잘 느낄 곡들로 구성했다”며 “특히 러시아 피아니스트 엘레나 아발리안의 협연으로 들려드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은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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