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선미촌 문화재생, 전국 우수 정책 사례 발표

김승수 전주시장, 선미촌 문화재생, 전국 우수 정책 사례 발표

기사승인 2017-09-16 20:35:49


김승수 전주시장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7대한민국 정책 컨벤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정책 컨벤션&페스티벌’에서 성매매 집결지라는 오명을 딛고 문화 재생을 통해 최근 인권·예술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선미촌 문화 재생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차세대 단체장 세션의 발제자로 나선 김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를 공권력을 동원한 전면 개발 방식이 아닌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점진적 기능전환 방식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선미촌 문화 재생 사례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전주시는 구도심에 슬럼화된 형태로 형성돼 지난 60년간 여성 인권을 침해하는 폭력적인 공간이자, 노후화된 건축물과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았던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을 민간과 행정의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인권의 공간으로 기능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미촌 정비 민간 협의회 등 거버넌스 운영 시티 가든 조성 등 문화예술공간 조성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성매매 집결지에 전국 최초 현장 시청 운영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 등 그간의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 사업은 성매매 집결지 정비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충남 아산시와 광주광역시 등 전주시 우수 사례 배우려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 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나아가, 시는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이 포함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통해 선미촌 등 서노송동 일원 11만㎡(약 3만3000평)을 대상으로 행복 주택 건립 등 주거 복지 사업과 골목 경관 정비, 소방도로 및 주차장 설치, 주민커뮤니티 공간 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의 정점인 아트 팩토리와 아트 레지던시, 가로환경 정비 사업인 여행길 조성과 공동체 육성사업 등이 담겨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60여년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산맥처럼 전주를 단절시켜온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이 문화예술과 인권의 옷을 입고 점차 시민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라며 “문화 예술의 힘으로 여성 인권과 주민들의 삶, 시민 공방촌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7대한민국 정책컨벤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前 서울시립대 총장)과 김병준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前 교육부총리),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前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래 아주대학교 명예교수(前 동덕여대 총장), 류종열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이민화 사)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카이스트 교수), 이부영 민주평화복지포럼 이사장(前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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