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오승아가 레인보우 해체에 대해 “1위를 한 번도 못하고 해체해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승아는 최근 bnt와의 화보 촬영에서 지난해까지 활동했던 레인보우에 대해 이같이 말한 뒤 “아쉬워하는 팬분들을 위해 나중에 작은 팬미팅을 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홀로서기 소감으로는 “모든 걸 온전히 나 혼자 해야 되니까 책임감과 무게감이 크다”고 답했다.
오승아는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오승아는 얼마 전 종영한 KBS 2TV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연기자로서 조금씩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당시 첫 주연 작품을 맡아 부담감이 컸다는 그는 캐스팅 전 “감독님과 5번 정도 오디션을 봤다”며 출연 비화를 밝혔다.
오승아는 “당시 배역이었던 윤수인 역할이 실제 성격과 달라 초반엔 거부감을 많이 느꼈다”고 하면서도 “역할을 받아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부분은 미혼인 그가 ‘엄마 연기’에 도전했다는 것이다. 그는 모성애 느끼기 위해 부모 심정 담긴 작품들을 많이 찾아봤다고 전했다.
오승아는 “걸그룹 7년 세월보다 배우 6개월을 하면서 인지도가 더 늘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팬들의 연령대가 더욱 다양해졌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윤수인의 모습만 접했던 어르신 팬들이 레인보우 활동 당시 섹시한 모습을 보면 반전이라며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아는 자신의 연기 롤모델로 손예진을 꼽았다. 그는 “카멜레온 같은 연기력을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송강호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승아는 “송강호 선배님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아는 bnt와의 화보 촬영에서 오승아는 늘씬한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캐주얼 무드부터 러블리한 콘셉트, 독특한 수트를 착용하는 등 팔색조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