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신일희 총장이 일본 히로시마 슈도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신 총장은 일본 히로시마 슈도대학으로부터 두 대학 간 국제교류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계명대와 히로시마 슈도대학은 1996년부터 협정을 체결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히로시마 슈도대학은 지난 1997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계명대와 교환학생 제도를 실시해 40여명의 학생을 교류했고, 양교는 일본어·일본 문화 세미나, 한국세미나 등의 행사를 가지며 학술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치카와 다이치 히로시마 슈도대학장은 2014년 계명대 특임교수로 임용돼 매년 계명대서 강의를 하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일본의 명문대학인 히로시마 슈도대학에서 학위를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명예로운 동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 총장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과 함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민의 교육’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신 총장은 1991년 미국 트리니티 대학에서 명예인문학박사, 1996년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1996년 러시아 세인트피터즈버그 국립대학에서 명예박사, 2000년 대만 국립 사범대학에서 명예교육학박사, 2002년 일본 모모야마가쿠인대학 명예박사, 2004년 일본 류큐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 2008년 폴란드 쇼팽음악대학교에서 명예음악학박사를 받았다.
대구=김강석 기자 kimksu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