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 결과 52건의 위법·부당 사례가 드러난 금융감독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어제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 비리로 얼룩진 금융감독원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지인의 자녀를 합격시키기 위한 채용비리, 내부정보와 차명계좌를 이용한 주식거래, 방만한 해외 지점 운영 등 비리사실이 확인됐다”며 “금융사와 금융시장의 건전한 신용질서와 시장질서 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금감원이 정작 내부 통제에는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가 단순히 금감원에게 ‘아픈’ 결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금감원 개혁의 단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