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NC 다이노스가 2017 포스트시즌 엠블럼 ‘가을이야기’를 29일 공개했다.
NC는 정규리그 진입 5년 차를 맞아 초심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첫 해 캐치프레이즈인 ‘거침없이 가자’를 올해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 다시 내세웠던 것처럼 포스트시즌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당시 ‘가을이야기’를 주제어로 선택했다.
단풍잎으로 ‘가을’의 계절감을 강조했던 2014년 엠블럼과 달리 이번 엠블럼은 ‘책’의 형태를 활용해 선수단과 팬이 함께 만들어갈 ‘이야기’에 초점을 뒀다.
정규시즌 144경기의 다음 장(chapter)에 해당하는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자는 의미이다.
‘오래된 책’을 디자인 모티프로 다이노스 블루와 골드를 활용한 고전적인 느낌의 패턴을 적용해 ‘가을이야기’가 팬들에게 오랫동안 남을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선수단과 팬들이 응원구호로 사용한 ‘Why Not Us?’에 이어 올해도 서브 슬로건을 활용한다.
엠블럼 디자인처럼 책의 다음 장을 넘기듯 가을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One More Step’이다.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이호준과 선수단이 팬들에게 전하는 키워드이다.
오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는 지금까지의 전통대로 경기 후 선수단이 직접 ‘가을이야기’ 모자, 티셔츠, 머플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서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팬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