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힘든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윤영일 의원(국민의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2013년 68.7%에서 74.4%로 증가했다.
지역별 전세가율은 광주가 80.8%로 가장 높고, 전북 79.2%, 전남 78.6%, 경북 76.9%, 충남 76.1% 순이다.
윤영일 의원은 “현재 부동산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어 매매가보다 담보대출금과 전세금을 합친 금액이 매매가의 80%에 이르는 이른바 ‘깡통전세’ 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다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전월세 상한제 전면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