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제571돌 한글날을 맞아 국립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순우리말로 달 이름을 지었다.
경상대 국어문화원은 이번 한글날 ‘순우리말 달 이름 달력 만들기’ 체험 행사 진행을 위해 달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순우리말 달 이름을 지었다.
‘순우리말 달 이름 달력 만들기’ 행사는 순우리말 달 이름이 적힌 달력을 꾸며 나만의 달력을 완성하는 체험행사로 달력을 만들면서 아름다운 순우리말까지 익힐 수 있는 시간이다.
1월은 ‘해맞이달’, 2월은 ‘꽃샘달’, 3월은 ‘움트는달’, 4월은 ‘꽃바람달’, 5월은 ‘아름드리달’, 6월은 ‘갈맷빛달’, 7월은 ‘오란비달’, 8월은 ‘알땀달’, 9월은 ‘서늘바람달’, 10월은 ‘한글사랑달’, 11월은 ‘갈잎달’, 12월은 ‘갈무리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거점 국어 교육ㆍ상담 기관’으로 지정 받은 경상대 국어문화원은 달력 만들기 행사를 비롯해 9일 국립 진주박물관에서 경남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박물관 1층 복도에서는 지난 5월 15일 세종 나신 날을 기념해 진행한 ‘제2회 어린이 한글 사랑 포스터 공모전’의 수상작을 전시한다.
또 감각체험실에서는 ‘순우리말 달 이름 달력 만들기’와 ‘순우리말 열쇠 고리 만들기’, ‘채워봐! 한글!’, ‘초성 보고 단어 떠올리기’ 행사를 연다.
감각체험실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하며, 체험 결과물을 사진으로 찍어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사람에게는 한글 거울과 한글 보조 배터리를 증정한다.
아울러 3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입체영상관에서 한글 특강을 진행한다.
한글이 창제된 배경과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특강을 들으면서 한글에 관련된 문제를 맞히는 시간을 마련해 한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한다.
임규홍 경상대 국어문화원장은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세종대왕께 감사하는 마음을 북돋고자 한다”며 “많은 도민이 행사에 참여해 한글에 대한 관심과 한글을 아끼는 마음을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