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가 발목 수술을 받았다.
오타니는 12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오른발 관절의 삼각 뼈 제거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오타니는 앞으로 병원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2~3주 후에 퇴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퇴원 후 구단 2군 캠프에서 재활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단은 오타니가 부상을 딛고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때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타니는 투·타 양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야구천재’다. 하지만 투타 겸업의 여파 때문인지 올해는 오른발목과 왼쪽 허벅지 근육을 연달아 다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타자로 3할3푼2리의 타율에 8홈런 31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투수로선 5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자격을 얻는다.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군침을 흘리는 선수인 만큼 빅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