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올 2월부터 인구 증가를 위해 실·과소마다 특수 시책을 발굴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20일 이길수 부군수 주재로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실·과소별로 추진하고 있는 기존 시책에 인구 유입을 위한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정책을 접목하는 등 다각적인 시책이 제시됐다.
주요시책으로는 ▲임산부 직원 배려를 통한 출산 친화 문화 조성 ▲미혼남녀 심쿵심쿵 내 사랑 찾기 ▲청장년 전문교육과 취업연계 ▲작은 도서관 유아 보육 프로그램 개발 ▲역귀농귀촌 대책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발굴된 시책은 실·과별로 최종적으로 검토를 마친 후에 내년도 본 예산이나 추경 예산에 편성해 적극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귀농귀촌 등 인구 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군민이 함께 동참하는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 등 군민과 재외군민을 가리지 않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합계 출산율, 가임여성비율, 청년 인구는 해마다 감소해 지난 9월 말 기준 5만 8210여명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길수 부군수는 “인구감소는 어느 한 부서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공직자의 힘만으로도 한계가 있다”며 “전 군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