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김해신공항 소음대책 수립 못 하면 재검토해야”

허성곤 김해시장 “김해신공항 소음대책 수립 못 하면 재검토해야”

기사승인 2017-10-23 14:59:48


허성곤 김해시장은 23일 “김해신공항건설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실질적인 소음대책을 수립하지 못한다면 이 사업은 재검토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건설 시 시민의 뜻이 반영된 소음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김해공항 남쪽으로 11자 형태의 활주로를 배치하는 안과 기존 활주로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도 기본계획 용역 수립 시 검토를 건의할 것”이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면밀한 소음피해 조사와 실질적인 대책 수입을 국토교통부에 재차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시는 정부와 국회, 시의회, 학계‧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7일 김해신공항 관련 토론회에서 소음영향권 분석용역 결과를 공개해 김해지역의 소음피해 면적이 현재 1.96㎢에서 장래 12.22㎢로 6배 정도 증가한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해신공항건설사업은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기본계획 수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은 내년 6월과 8월까지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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