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유성엽 위원장, ‘꼬인 실타래’ 전북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문제 마침내 해결

[2017 국감] 유성엽 위원장, ‘꼬인 실타래’ 전북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문제 마침내 해결

기사승인 2017-10-31 19:17:36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정읍·고창)은 김상곤 교육부총리에게 전북교육청 누리과정 미교부금 762억 지급에 대한 확약을 31일 받아냈다.

지난해 전북교육청은 2016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미편성해 교육부로부터 2017년 보통교부금 762억 원을 교부 받지 못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이의 신청을 냈지만 이마저도 수용되지 않으면서 누리과정 예산 집행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고, 교육부와의 갈등도 지속되어 왔다.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유성엽 위원장이 적극 해결에 나섰다.

지난 24일 실시된 전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유 위원장은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을 대상으로 직접 질의하며 해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교육부가 의지를 갖고 있다면 내년 보통교부금에 미교부금 분을 포함해 조정 교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전북교육청과 교육부의 전향적인 자세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

유 위원장이 제시한 해결책에 대해 교육부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승환 전북교육감 또한 이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문제 해결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전북교육청은 유 위원장의 지적대로 향후 교육부에서 미교부금 762억 원을 교부하겠다는 확약을 해줄 경우 어린이집 예산 편성 등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유성엽 위원장이 김상곤 교육부 총리로부터 미교부금 762억 원을 전북에 교부하겠다는 확약을 받아냈고, 이로써 약 2년 간 지속된 갈등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유성엽 위원장은 “그동안 충분히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음에도 교육부와 전북교육청간 이견으로 애꿎은 전북도민들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 지속되어왔다” 며, “이번 국정 감사를 통해 교육부가 762억원의 미교부금을 지급하겠다고 확언한 만큼, 전북교육청은 이를 신속하게 집행해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읍=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김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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