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디자인, 동양화 등 다양한 재능을 보였던 김백선 백선디자인 대표가 4일 향년 51세 별세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진 뒤 병원에 입원한 후 엿새만인 세상을 떠났다.
고인는 전라남도 목포 출신으로 홍익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대학 4년 때인 1989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아 주목받았다.
특히 한옥 창살 문양을 확대한 공간, 국수 가락을 차용한 건축 작업 등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 공간에 반영해 ‘만능예능인’으로 평가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장지는 서울 천호공원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