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2년 연속 전국 지자체 1위

인천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2년 연속 전국 지자체 1위

기사승인 2017-11-09 11:04:19


인천광역시가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목표관리를 가장 잘한 것으로 인정됐다.

인천시는 환경부의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이행실적 평가 결과 기준배출량 대비 42.6%를 감축, 전국 지자체 243(광역 17, 기초 226) 1위를 차지, 이달 말 환경부장관 기관표창과 포상금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율(39.6%)에 비해 3%p 상향된 실적을 달성, 2년 연속으로 전국 지자체 중 1위의 성과를 거뒀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란 공공부문이 소유 또는 임차 사용하는 건물 및 차량의 에너지 사용에 따라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30% 이상 감축하기 위해 매년 목표를 설정, 이행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6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환경부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감축목표율은 기관별 22%이나, 평균 감축율 15.8%로 대부분 기관에서 목표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인천시의 감축율 42.6%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실적이다.

인천시는 제도 시행 이후 연차별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부담이 적은 행태개선에 의한 감축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원년을 선포한 이후 공공영역에서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민과 기업 등 각 부문의 감축노력 확산으로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재생 발전시설 설치 운영, LED 조명기기 교체 확대, 고효율 설비 개선·교체 등의 시설개선과 공직자 행태개선, 외부감축사업 인증실적 확보 등의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및 실천적인 활동이 병행돼 달성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인천=조남현 기자 freecnh@kukinews.com

조남현 기자
freecnh@kukinews.com
조남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