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이상범 감독 “역시 윤호영이다”

[현장인터뷰] 이상범 감독 “역시 윤호영이다”

기사승인 2017-11-09 21:33:33

“역시 윤호영이다”

이상범 DB 감독이 돌아온 윤호영에 찬사를 보냈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1대91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귀중한 승리를 따낸 것 같다”며 기분 좋게 웃었다. 이어 윤호영의 활약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파열로 재활에 매진한 윤호영은 8개월 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2쿼터에 투입된 윤호영은 5분간 뛰면서 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2쿼터가 고비라고 생각했다.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면 힘들다고 봤다. 그런데 (윤)호영이가 경기를 바꿔 놨다. 역전까지 시켰다. 역시 윤호영이더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어 “윤호영이 디펜스면에서 굉장한 활약을 해줬다. 빈자리에 들어가서 패스를 뿌려주니 이지 찬스도 많이 났다. 그런 면에서 (두)경민이가 편했을 것이다. 호영이가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팀 조율을 하면서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노장 김주성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김주성이 끝마무리를 아주 기가 막히게 해줬다.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제 역할을 다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연장전에 들어갔을 때 주성이에게 2분만 버텨달라고 했다. 3분은 호영이가 마무리해줄 거라고 했다. 사실 연장전 5분을 다 뛴다는 김주성한텐 무리다. 잘해주다보니 교체 타이밍을 놓쳐 조금 늦게 빠졌다. 끝까지 잘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밖의 선수들에게도 공로를 돌리는 걸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DB가 초반 잘하고 있지만 스포트라이트가 내게만 몰리는 경향이 있다. 선수들이 전면에 나와야 한다. 선수들 위주로 좋은 기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원주종합체육관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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