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의사들 "뷰티 한류 지키려면 '학문적 성과' 추구해야"

성형외과 의사들 "뷰티 한류 지키려면 '학문적 성과' 추구해야"

10일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17) 개최

기사승인 2017-11-11 11:42:36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지난 10일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17)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에 대해 유대현 대한성형외과 이사장(세브란스병원)은 “보다 나은 기술과 학문적 업적을 추구”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성형외과 의사의 10배 넘는 일반 의사들이 성형 시술에 손을 대고 있고, 중국의 추격도 거센 상황”이라며 “대한성형외과 학회가 아시아에서 가장 중심적인 학술대회로서 자리매김하려면 학술 성과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특히 강한 동양인의 재건, 미용성형, 양악수술 등을 알리고 강조하는 한편,  외국 의사들로부터 필요한 부분 받아들이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름다움의 발견(Discovering the Beauty)’을 주제로, 성형술식 이외에도 아름다운 눈, 코, 안모, 체형, 유방 등 미(美)에 대한 세계 각국 성형외과 의사들의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최종우 학술이사(서울아산병원)는 “나라마다 선호하는 시술이 굉장히 차이가 있다. 반면 외국 의료진에게 우리나라 대표 미인들의 얼굴을 보여주면 거기에는 동의하더라. 의사들이 이러한 보편적인 미에 맞춘 수술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한류 성형에 있어서는 미용뿐 아니라 재건성형까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바가 크다”며 “아시아의 미의 개념 재정립을 목표로 성형외과학회 산하 14개 연구회가 모여 아시아의 특징적인 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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