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 기간에 벽걸이 드럼세탁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광군제는 중국 유통 업체들이 싱글족의 소비를 유도하고자 만든 날이다.
13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광군제였던 지난 11일 판매된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판매량은 3만2000대다.
미니는 판매개시 17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전자가 광군제를 겨냥해 신모델 출시를 통한 라인업 강화, 유통망 확대,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채널을 연계하는 O2O(Offline to Online)시스템 활용, 사전 예약판매 시행 등을 준비한 결과다.
미니는 두께 30.2cm인 제품으로 벽면설치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으며,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 60%, 물 사용량 80%, 전기료 86%를 각각 절약할 수 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중국영업담당은 “현지 싱글족들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출시한 미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번 판매 신기록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싱글족 시장 공략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