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 '저병원성' 확진

포항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 '저병원성' 확진

기사승인 2017-11-22 16:33:33

경상북도는 포항시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H7N7)으로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최근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AI 상황실을 24시간 가동 중이다.

특히 도는 포항시 형산강 검출지점 반경 10km 내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했으며, 가금농가 282호 1만5029수에 대한 이동을 제한했다.

또 닭에 대한 임상검사, 오리 등에 대한 정밀(항원 및 혈청)검사, 방역지역 내 농가의 예찰·소독, 검출지역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도는 거점소독시설을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 중이며, 방역차량을 총 동원해 중점관리지역 철새도래 및 서식지 7곳의 주요도로에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을 실시한다.

김석환 경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농가에서는 축사 그물망 설치, 축사 내외부 소독강화, 사료빈 주위 청소 소독 실시 등 농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도민들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 을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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