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가 늘면서 대금융자산이 1조389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빌린 금융부채 규모도 증가세를 보였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 Net IIP)은 2629억달러로 전분기말(2241억달러)에 비해 388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이 , 대외금융부채가 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이란 우리 국민의 해외 직접투자와 금융투자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대외금융자산(1조3894억달러)은 증권투자, 해외부동산과 같은 직접투자 등에서 거래요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1조1265억달러)는 증권투자 중 지분증권에서 비거래요인을 중심으로 늘었다.
9월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474억달러로 전분기말(4231억달러)에 비해 243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8565억달러)은 만기별로 장기채권, 부문별로 보험사 등의 기타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대외채무(4091억달러)는 만기별로 단기외채, 부문별로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늘었다.
준비자산은 전분기보다 18억달러 늘어난 4091억달러로 집계됐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