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기준금리 인상 앞두고 꿈틀 3%대 돌파

주담대 금리, 기준금리 인상 앞두고 꿈틀 3%대 돌파

기사승인 2017-11-28 05:00:00

주태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평균 3%를 돌파했다.

28일 은행연합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17개 예금은행의 분활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11월 평균 금리는 연 3.01% 전월(2.94%) 대비 0.07%p 상승했다. 

7월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4~2.97%를 오르내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가중평균 금리는 은행이 해당월말 보유하고 있는 수신 및 대출에 적용한 금리로 실제 금리 동향을 보다 잘 반영한다.

2017년 10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63%로 전월대비 0.10%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3.46%로 전월수준 유지했다.

2017년 10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4%로 전월대비 0.02%p 올랐다. 총대출금리는 연 3.41%로 전월대비 0.01%p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10월 중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금융은 하락, 신협 및 새마을금고가 상승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는 하락했고, 상호저축은행은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는 30일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지만 이미 시장 금리에 반영됐기 때문에 12월 대출 금리가 급격히 인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올해가 지나 내년 1월 2월 쯤에야 금리 상승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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