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대구에 ‘IMC 아시아 물류센터’ 문 열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대구에 ‘IMC 아시아 물류센터’ 문 열어

기사승인 2017-11-27 19:11:53

대구의 대표적인 글로벌 강소기업인 대구텍의 모그룹 IMC가 대구에 아시아 지역 물류를 총괄하는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IMC 아시아 물류센터’는 부지 1만1천㎡ , 연면적 6천㎡에 최신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도입한 국제적인 첨단물류허브센터다.

대구텍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과 IMC 그룹 해외 생산기지에서 만들어져 아시아 지역 기업고객과 유통채널에 공급되는 제품을 통합해 집하, 보관, 분류, 선적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IMC 그룹은 1952년 이스라엘 테펜에서 태동해 대구텍, 탕가로이, 이스카, 잉가솔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세계 2대 절삭 공구 생산기업이다. 14개 주력사와 100여 개의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다. 

2006년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헤스웨이 회장이 IMC의 지분 80%를 인수한데 이어, 2013년 5월 잔여지분 20%를 추가 인수하면서 단독 오너가 됐다.

대구에 본사를 둔 대구텍 역시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대구텍은 달성군 가창면 일원 33만㎡의 부지에 본사를 두고 현재 1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IMC 아시아 물류센터 개관으로 중국, 유럽, 미주 지역의 물류가 이곳에 집중되면서 관련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용효과도 15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IMC 그룹 아시아 물류센터의 개관으로 대구의 백년지기 기업인 대구텍이 대구를 넘어, 글로벌시장에서도 더욱 자랑스러운 대구의 기업으로 거듭나줄 것을 기대한다”며 “국제 규모의 첨단물류허브센터의 개관으로 대구의 물류산업과 물류기반 전문 인력이 대거 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개관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문오 달성군수, 한현준 대구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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