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데이터, 4차 산협혁명의 원유…금융권 수요 가장 높아”

최종구 “데이터, 4차 산협혁명의 원유…금융권 수요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17-12-07 11:08:40
산업별 데이터 활용 수요조사 결과, 금융분야의 빅데이터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정부정사에서 금융분야 신기술과 관련된 학계, 관계기관, 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자문단 제1차 회의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대한 빅데이터, 블록체인 및 가상통화의 동향과 전맏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원유(原油)라 불리는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어 있고 그 수요도 높아 그 어느 분야보다 데이터 활용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분야의 기대를 드러냈다.

최종구 위원장은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면서 “금융분야는 IT기술을 활용하여 많은 부분이 정보화돼 있어 신기술과의 융합이 용이하고 혁신의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제도와 이를 설계하는 정부가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 항상 시장을 쫓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금융과 기술간 이해의 간극도 넓어 금융과 기술 종사자나 전문가간에 원활한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분야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강조되는 만큼 정부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더 잘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테크놀로지 분야 전문가 분들을 중심으로 테크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테크자문단은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제대로 활용하고 금융과 기술간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햤다. 

테크자문단에는 차상균 서울대 교수, 김우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의석 한국조폐공사 팀장, 이군희 서강대 교수, 이승건 핀테크산업협회 회장, 홍기훈 홍익대 교수, 조영임 가천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금융위는 테크자문단 운영을 통해 현안이 되는 신기술에 대한 이해, 동향 및 전망 등을 고유할 계획이다. 도한 핀테크 활성화 등 정책 수립시 과제별로 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 수립과 집행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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