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9일 이대목동병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 45쯤 수사관 13명을 투입해 질병관리본부 등과 합동으로 해당 병원 11층 신생아 중환자실과 전산실 등 수색에 나섰다.
압수 대상은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와 석션, 약물 투입기, 각종 링거·주사제 투약 호스 등 의료기구, 그리고 전산실의 의무기록, 처방기록 등이다.
한편,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4명의 미숙아가 원인불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사망 신생아에서 의료기구 관련 균혈증의 원인균 중 하나인 시트로박터프룬디 감염이 발견되면서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