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간호사연대NBT·전국간호대학생연합과 함께 병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집회를 연다.
오는 20일 광화문역 7번 출구 앞에서 개최되는 이번 집회는 간호사연대NBT와 전국간호대학생연합이 함께 주최, 최근 신생아중환자실과 권역외상센터의 열악한 인력실태가 낱낱이 공개되었지만 아직도 그에 따른 대응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하루 속히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협 안치현 회장은 “간호사 선생님들이 이번 집회를 통해 가장 강력하게 호소하는 부분은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다. 대전협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것 중 하나가 주치의 1인 당 환자 수를 제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선진 의료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병원 내 인력들의 희생 때문이었고. 이제는 그 인력들의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서 정비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병원 내 의료사고의 대부분은 왜곡된 의료 시스템과 인력난에서 온다는 것을 이번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꼈다. 향후 대전협은 병원 내 인력 과부하 해소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