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의원이 이날 오후 자택에서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며 "평소 눈 건강이 안 좋았을 뿐만 아니라 지병이 수도 없이 많아 한 마디로 몸 상태가 '종합병원'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머문 채 이 전 의원이 응급실로 이송된 사실과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검찰 출석이 예정돼 있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24일 오전 10시까지 출석,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은 2011년 초 국가정보원 측으로부터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