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최악의 화재 참사는 2008년 1월 경기 이천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화재 참사로, 40명이 숨졌다.
이 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점, 고령 환자가 많았던 점 등이 많은 사망자가 나온 요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밀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