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단장으로 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이 출범했다. 조사단은 10명 안팎의 규모로 꾸려진다.
검찰은 “젠더 감수성 측면에서 성추행 사건을 심도 있게 조사하고 피해자를 파악,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단을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양성평등 관점에서 어느 한 성이 다른 성에 억압되고 참고 지내야 하는 일을 근절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검찰 내 남녀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조직문화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서지현 검사 사례의 진상을 밝히고 검찰 조직 내의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사례를 전수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지검 통형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강제투행을 당했다며 지난 29일 내부 통신망을 통해 폭로한 바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