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났어] 신곡 ‘더 부츠’ 발표한 구구단 “올해는 터트려야죠.”

[잠깐만났어] 신곡 ‘더 부츠’ 발표한 구구단 “올해는 터트려야죠.”

신곡 ‘더 부츠’ 발표한 구구단 “올해는 터트려야죠.”

기사승인 2018-02-01 18:00:00


“올해는 터트려야죠.”

신곡 ‘더 부츠’(The Boots)의 발표를 앞두고 쿠키뉴스 사무실을 찾은 그룹 구구단은 “때를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때가 있고,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 구구단이 할 일은 실력을 기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구단 전원은 올해의 소원으로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싱글 ‘캐트시’(Cait Sith)로 새해를 여는 구구단에게 곧 빛나는 순간이 찾아올까.

 

Q. 신곡 ‘더 부츠’는 어떤 노래인가.

미나 : “싱글 ‘캐트시’의 타이틀인 ‘더 부츠’는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구구단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노래입니다. 이번 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지금껏 저희가 선보였던 귀여운 모습과는 반대로 파워풀하고 멋진 콘셉트를 준비했기 때문이에요”

세정 : “고양이가 주인공의 조력자가 돼 성공을 불러온다는 ‘장화 신은 고양이’의 내용처럼 저희가 대중 분들의 조력자가 돼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는 의미도 있어요.”

 

Q. ‘더 부츠’ 무대 콘셉트가 궁금하다.

세정 : “곡 제목과 같이 저희가 부츠를 신어요. ‘장화 신은 고양이’의 고양이가 ‘가방과 부츠, 모자를 달라’고 부탁하는 대목에서 착안했죠. 세 아이템 모두 의상에 녹이긴 힘들 것 같아서 무대 위에서는 부츠를 신을 예정입니다. 나머지 소품들은 뮤직비디오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멤버들이 동일한 슈트를 입는 게 아니라 각자 체형에 맞는 의상을 입는 것도 특징이에요.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슈트를 입어요.”

 

Q.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하나 :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멋지다와 예쁘다를 합친 ‘멋쁨’이라는 단어가 있어요. 저희가 이번에 보여드리고 싶은 게 바로 ‘멋쁨’이에요.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엿볼 수 있듯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걸크러시 스타일의 콘셉트를 선보이고 싶어요. 아카펠라 티저나 댄스 스포일러 티저를 공개한 건 외모뿐 아니라 실력 성장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Q. 퍼포먼스도 과거에 비해 강렬할 것 같다.

혜연 : “‘더 부츠’ 안무에 댄스 브레이크가 들어가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안무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안무에 당당함을 표현하는 동작이 많아요. 부츠가 메인 착장인 만큼 다리를 사용해 각선미를 드러내는 포인트 안무도 있죠.”

 

Q. 공개 전부터 노래와 콘셉트가 매우 훌륭하다는 소문이 있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나.

나영 : “저희의 가창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가 어려워서 보컬 연습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멤버들 개개인의 보컬 특색이 다른데, 한 명 한 명의 색을 모두 보여 줄 수 있는 노래라는 게 마음에 들어요.”

 

Q. 최근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영턱스클럽의 ‘정’ 무대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나 : “새해 초, 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편에 출연하게 돼 무척 긴장했어요. 많은 분들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저희가 새롭게 선물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감이 들었죠. 그래서 더 철저히 준비했어요. 2018년의 시작이라 잘해야겠다는 마음도 컸고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선택해주셔서 안도했어요. 시작이 좋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대로 다음 앨범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결심하기도 했고요. ‘이 기운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라는 심정이었어요. 방송 당시 무대를 마치고 많이 울었는데, 안도감도 들었고 많은 분들에게 구구단으로서 무엇인가 보여드린 것 같아서 벅찼어요.”

세정 : “그 무대가 ‘멋쁨’ 콘셉트의 맛보기 같은 거였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잘했다고 해주시니 저희가 보여드릴 ‘더 부츠’도 좋아해주실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죠.”

 

Q. 샐리가 MBC 설특집 ‘아이돌육상리듬체조볼링선수권대회’ 리듬체조 부문에 출전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샐리 : “진짜 떨렸어요. 정말 데뷔 후에 가장 떨렸던 순간 같아요.”

미나 : “저희도 다 함께 떨었어요.”

세정 : “연습하면서 멍들고 고생했던 것을 옆에서 지켜봐서 저희가 함께 연습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샐리가 경기에 임하는 걸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음 졸이면서 봤어요. 실수해도 무조건 괜찮다는 마음으로 박수쳐줬죠. 끝나고 나서 샐리도 저희도 뭉클한 마음이 들었어요.”


Q. 매번 긴 공백기를 갖고 앨범을 준비하다가, 이번에는 빠르게 컴백하게 됐다. 준비가 힘들지는 않았나.

나영 : “준비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장화 신은 고양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섬세한 부분까지 노력했어요. 유닛 별로 소품을 다르게 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각자 특성에 맞는 포즈를 취하려고 연구했죠. 어떻게 이 노래를 표현할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하나 : “앞서 ‘초코코’ 활동 때는 소이가 어깨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어요. 이번 활동은 소이가 합류했고 2018년이 시작된 만큼, 새 출발하는 느낌도 들어요. ‘더 부츠’ 퍼포먼스에는 모두가 함께하는 댄스 브레이크도 있고 보컬도 확실히 풍성해졌어요. 꽉 찬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Q. 2018년 이루고 싶은 구구단의 소망은 무엇일까.

멤버들 : “음악방송 1위요. 꼭 하고 싶어요.”

세정 : “지난해까지 구구단이 많은 가능성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해요. 올해는 노력이 빛을 발해 많은 분들께 인정받고 싶어요. 구구단의 아홉 매력으로 다양한 작품을 풀어낼 수 있는, 인정받는 한 해가 되면 좋겠어요.”

 

Q. 미리 생각해둔 1위 공약도 있을까.

미나 : “티저로 아카펠라 영상을 공개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저희가 만약 1위를 한다면 아카펠라를 라이브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더 부츠’ 활동 시작에 앞서, 옆 자리 멤버에게 한 마디씩 응원을 건넨다면.

△ 미나→세정

매번 옆에서 종알거리며 떠들다가 정식으로 말하게 되니까 부끄럽네요. 세정 언니 이번 활동 때 다치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2018년 구구단의 시작이 좋으니 끝까지 좋게 갑시다!

△ 세정→하나

구구단에게 중요한 한 해를 맞이한 만큼, 우리 리더님이 우리를 잘 이끌어 주세요.

△ 하나→혜연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됐는데 아직 자라나는 10대이니 건강관리를 잘해서 늘 튼튼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어.

△ 혜연→소이

앨범 활동 함께 하게 돼서 너무 좋아요! ‘초코코’ 활동 같이 못 해서 너무 섭섭했어요. 완쾌해서 합류했으니 다시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 소이→해빈

항상 화이팅했으면 좋겠어. 네가 더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라.

△ 해빈→나영

평소 네가 하는 것처럼만 무대에서 보여주면 될 것 같아. 화이팅!

△ 나영→샐리

아프지 말고 이번 활동 잘 마무리하자. 춤 출 때 가장 멋있는 댄스라인이니까, ‘더 부츠’에서 파워풀한 모습 기대할게.

△ 샐리→미미

이번 활동에서도 ‘얄미미’라는 별명답게 활발하고 재미있는 모습 보여주세요.

△ 미미→미나

‘미자매’로서 일단 스무살된 것 축하해. 그동안 네가 많이 성숙해진 것 같아 언니로서 뿌듯해. 30대가 될 때까지 함께하자.

[잠깐만났어] : 연예계 현장을 누비며 잠깐 마주친 연예인들과 주고받은 여담 등을 소개하는 쿠키뉴스의 코너입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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