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가수 강태구가 전 여자친구 A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피해자 A씨는 지난 2일 “저는 음악가 강태구 씨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안 그로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강태구는 A씨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일관하며 음란 영상물을 강제로 시청하게 하는 등의 데이트폭력을 일삼았다. 이에 A씨는 현재까지 정신적·육체적 트라우마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자신의 SNS에 “강태구 씨로부터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대리인과 강태구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강태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A씨의 대리인에게 “A씨에게 사과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 대리인을 통해 근시일 내로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강태구는 2018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올해의 음반 등으로 3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