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다”던 강태구, “대리인 통해 사과하겠다”

“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다”던 강태구, “대리인 통해 사과하겠다”

“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다”던 강태구, “대리인 통해 사과하겠다”

기사승인 2018-03-06 09:33:51

데이트폭력 논란이 불거진 포크가수 강태구가 입장을 밝혔다,

강태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너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다.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야기하고 네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정정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할 수 이씅면 좋을 것 같다”고 데이트폭력 피해자에게 만남을 요구했다.

앞서 강태구의 전 여자친구이자 피해자인 A씨는 강태구와 3년 반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강태구는 A씨에게 폭언을 일삼으며 성관계에서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일부 누리꾼이 강태구의 입장문 내용을 지적하자 강태구는 “쓴 글을 지우지 않겠다. 제가 잘못 알고 표현한 것이 있다면 나중에 그 생각을 고치고 사과하겠다. 다만 조금만 기다려 달라. 제 이야기도 한 번쯤은 들어달라. 오해요소가 있는 말은 반드시 후에 정정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전했다. 더불어 “전 글에서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것은 일방적으로 당사자에게 만나자고 하는 의미가 아니었다. 오해가 있다면 당사자에게 사과하겠다. 그리고 당사자가 원하는대로 다른 사람을 통해 제 이야기를 전달하고 사과를 하겠다”고 알렸다.

논란이 커지자 강태구는 A씨의 대리인을 통해 사과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협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하려고 준비 중이며 사과문을 대리인을 통해 근시일 내로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2013년 데뷔한 강태구는 지난달 개최된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최우수포크음반, 최우수포크노래까지 3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강태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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