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만든 워너원의 ‘황금기’ 올해 더욱 빛내겠다”

“팬이 만든 워너원의 ‘황금기’ 올해 더욱 빛내겠다”

기사승인 2018-03-19 16:12:29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선 그룹 워너원이 두 번째 황금기를 연다.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으로 데뷔 앨범 활동에서 호성적을 거둔 만큼, 올해도 워너원 열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워너원은 이를 위해 전작과 전혀 다른 콘셉트를 준비했다.

그룹 워너원은 19일 오후 서울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미니앨범 ‘아이 프로미스 유’(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워너원은 앨범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워너원의 황금기는 지난해 이미 시작됐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데뷔 앨범 ‘투 비 원’(1×1=1·TO BE ONE)과 리패키지 앨범 ‘낫띵 위드아웃 유’(1-1=0·NOTHING WITHOUT YOU)를 각각 74만1546장(가온차트 2017 총결산 기준)·61만 4072장 팔아치웠다.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셈이다. 데뷔곡 ‘에너제틱’은 발매 직후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라 오랜 시간 정상을 지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워너원은 지난해 유수의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본상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쥐었고 화장품·주류·은행 등 광고 시장을 휩쓸었다. 데뷔 전 방송으로 다져진 굳건한 팬덤이 워너원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낸 덕분이다.

지난해 누구보다 화려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일까. 워너원의 두 번째 앨범은 가요계를 비롯해 대중의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앨범 선주문량이 70만 장을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고 지난 5일 발매된 선공개곡 ‘약속해요’(I.P.U.)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관해 워너원은 “지난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말하며 “큰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팬들이 만들어준 황금기를 앞으로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강다니엘은 “작년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모두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의 목표는 조금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여 더 많은 대중이 워너원을 찾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로피나 성적을 신경쓰기 보다 주어지는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담았다고 입을 모았다. 작사·작곡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각 분야의 담당자와 의견을 나누며 앨범에 표현하고 싶은 바를 이야기했다. 강다니엘은 “남성미가 있는 의상에 대해 의견을 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부메랑’은 보다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멤버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 강다니엘은 “‘부메랑’이란 제목을 ‘마음’으로 바꾼다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내가 던진 마음이 너와 만나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내용의 노래”라며 “섹시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워너원의 강렬한 변신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대휘는 “지난해 풋풋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올해는 음악적으로나 외형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작정했다”며 “2018년 워너원의 황금기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기보다 지금 현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끝을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이번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아이 프로미스 유’를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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