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공간인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이 29일 문을 열었다.
해봄은 옛 진주시 진양고등학교 1~3층(연면적 5551㎡) 건물의 40개 교실을 리모델링해 소공연장‧전시장‧밴드실 등 15개 체험공간을 갖췄다.
특히 해봄은 학생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의 장을 마련한 것 외에도 폐교가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에도 의미가 있다.
학기 중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에서 경험하기 힘든 악기체험‧목공도예‧연기 등 상시프로그램을, 주말과 방학 중에는 개별학생과 교직원,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미술‧음악체험 등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해봄은 도내 학생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라며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표현하면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12년 역사 진해 웅천초, 새 둥지 틀다
112년 역사를 지닌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웅천초등학교가 연면적 1만6000㎡에 50학급 규모로 웅천동로 33(남문동 1291번지) 소재로 이전했다.
진해 남문지구 택지개발로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늘어나는 학생을 받기 위해서다.
지난 28일 열린 이전 기념식에는 송승환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치광 웅천초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이전을 축하했다.
변경희 웅천초 교장은 “아이들이 알찬 배움 속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며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도전하는 마음을 지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