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페북에 “프라이버시는 ‘인권’이자 ‘시민권’” 일침

팀 쿡, 페북에 “프라이버시는 ‘인권’이자 ‘시민권’” 일침

기사승인 2018-03-29 11:34:21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회원 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높은 수위의 비판을 쏟아냈다.

쿡 CE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을 포함한 기업들이 개인정보 활용을 자제했어야 한다”며 “최선의 규제는 자율구제지만 우리는 이미 그 정도를 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입장에 놓였다면 어떻게 행동했겠느냐’는 질문에는 “나라면 이런 상황에 놓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쿡 CEO는 “고객을 돈과 맞바꾼다면 막대한 돈을 벌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려고 발탁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애플은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인권’이자 ‘시민권’으로 다룬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미국에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내 개인정보가 페이스북 측으로 넘어갔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전화번호, 이름, 통화시간, 문자기록 등이 유출됐다며 논란이 커지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에 나섰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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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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