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서 매년 ‘항공정비기능대회’ 개최

경북 영주서 매년 ‘항공정비기능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8-04-03 17:16:42

 

전국항공정비기능경기대회가 매년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다.

경상북도는 3일 영주시청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영주시, 경북항공고등학교와 ‘국내 항공산업 발전과 항공정비 숙련기술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 영주시, 경북항공고등학교가 매년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를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항공정비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배출된 선수들이 국내외 항공사 등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항공정비직종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항공정비직종 선수 선발전은 타 직종과는 달리 지방대회와 전국대회 없이 공군 주도하에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그동안 항공정비직종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성립요건인 기능경기 직종별 참가 시·도가 4개 지역 이상이 돼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열리지 못했다.

도와 영주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항공정비기술인 개인 및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제1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를 경북항공고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인력양성에 힘써왔다.

항공기 정비 산업에 대한 지역이미지를 선점하고 육성기반을 마련하고자 영주비상 활주로 활용방안 모색 등 연관 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항공 산업 육성에 대한 노력과 경북항공고의 항공정비관련 인프라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오는 9월 경북항공고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의 성적우수자 6명과 공군 항공기술경연대회 성적우수자 4명은 1,2차에 걸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 평가경기에서 경합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 1명은 2019년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항공정비직종 한국대표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는 항공정비인력양성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항공정비인력 육성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산업기반이 취약한 북부지역에 베어링산업클러스터와 항공정비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양질의 청년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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