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너가 차녀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5% 떨어진 3만295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 12일에도 6% 넘게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의 경우 각각 0.20%, 2.01% 하락했다.
조현민 상무는 여론의 뭇매를 맞자 지난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으며, 직원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너가 3세들이 경영 능력의 검증 없이 실권을 휘두르는 것은 대기업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심상정 의원은 대한항공 오너가 삼남매를에 대해 “번갈아가며 국제적으로 기업이미지 실추에 앞장 선 이들에게 경영을 맡겨두면 대한항공 망한다”라며 “조씨 3세들은 대한항공 경영에서 손 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와 국회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