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통해 문재인 정부도 적폐의 연장선에서 세워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17일 오전 9시 국희의원 본청에서 열린 제1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통해 민주당 당원이 대선기간 중 유령사무실을 차려놓고 상습적으로 댓글공작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문재인 정부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이루어진 구태와 적폐의 연장선상에 세워졌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관련해 채 의원은 “언론에 의하면 2012년 경선당시 윤영찬 부사장이 SNS총괄본부장으로 있었고 조한기 전 단장은 그 밑에서 일했다고 한다”며 “이런 정황을 비추어 볼 때 윤영찬 홍보수석이 청와대에 있으면서 네이버에 계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비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채 의원은 “네이버는 댓글조작사건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할 것이며 경찰과 검찰도 필요하다면 네이버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