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통하지 않은 101마일… 2G 연속 부진

오타니, 통하지 않은 101마일… 2G 연속 부진

기사승인 2018-04-25 14:04:39

오타니 쇼헤이의 101일 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도 빅리그 타자들을 잠재우지 못했다. 오타니는 선발로 등판한 2경기에서 연이어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LA 에인절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4.43으로 상승했다. 

지난 보스턴전에서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데 이어 이날 역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101마일(약 163㎞)로 빅리그 데뷔 최고 구속을 기록했으나 5볼넷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볼넷을 기록하기도 했다. 들쑥날쑥한 제구에 좋은 구위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오타니는 팀이 2대0으로 앞선 2회말 2아웃을 잡은 뒤 1실점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에 2루타를 내줬고 브라이언 매켄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여기서 마윈 곤살레스에게 시속 16.1㎞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내줬다. 

4대1로 앞선 채 맞은 5회말에는 선두타자 곤살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피셔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구리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브레그먼을 삼진으로 요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바통을 넘겨받은 호세 알바레스가 매캔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로 인해 오타니의 자책점은 1점 더 늘어났다. 

한편 에인절스는 7회초 터진 시몬스의 스리런포 등으로 8대7 진땀승을 거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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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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