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아웃… ‘대형악재’ 류현진, FA는 어쩌나

전반기 아웃… ‘대형악재’ 류현진, FA는 어쩌나

기사승인 2018-05-04 09:18:30

류현진이 대형 악재를 맞았다. 사타구니 부상이 심각해 전반기를 통째로 쉰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부상자명단(DL) 등재를 발표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DL로 보내고 우완 가르시아와 팀 로카스트로를 25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4일 경기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 한 내용에 따르면 류현진의 부상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근육이 파열됐고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자리를 비울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류현진은 3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1사 후 왼쪽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느껴 투구를 포기했다.

류현진으로서도, 다저스로서도 최악의 결과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전 포함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팀내 실질적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피안타율 1할5푼4리에 이닝 당 출루 허용율(WHIP)은 0.88로 세부 내용 또한 수준급이었다.

한편 류현진은 다음 시즌 FA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 데뷔 이후 벌써 7번째 DL에 오른 터라 내구성에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장기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은 적어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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