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 당했다”… 프로야구 넥센 주전 선수 2명 조사 중

“정신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 당했다”… 프로야구 넥센 주전 선수 2명 조사 중

기사승인 2018-05-23 11:38:59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선수 2명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준강간 혐의로 A씨 등 프로야구 넥센 소속 선수 2명을 수사하고 있다. 

A씨 등 2명은 22일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21분께 피해 여성의 친구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여성의 친구는 경찰에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A씨 등 선수 2명은 최근 SK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인천을 찾았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몇 년간 1군 경기에 꾸준히 출장한 주전 선수들로 확인됐다.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선수 2명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준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나 적용 법조는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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