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6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14억 283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지난해보다 4.8% 정도 늘어난 3만 6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수출 상담회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는 물론 미국, 독일, 노르웨이 등 23개국 66개사의 바이어와 국내업체 120개사가 참가, 14억283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4623만달러에 비해 2934%증가한 수치이며, 현장 계약액도 1억 1214만달러에 이른다.
또 올해에는 지역 대리점이 아닌 국내 본사가 직접 참가하면서 대구국제뷰티엑스포의 인지도가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전시회의 경우 뷰티 관련 분야 161개 기업이 참여한 280여개 부스와 대구지역 화장품 기업 12개사가 참여한 ‘지역 화장품 기업 공동관’, 경북 화장품 공동 브랜드 ‘클루엔코 전시관’, 중국, 싱가포르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기업관’이 성황리에 운영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국내 바이어 1대 1 구매상담회’에는 홈쇼핑 등 유력 바이어 20명이 참가해 165억 1300만원의 연간 상담금액을, 5000만원 상당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 대표 온라인 마켓인 ‘알리바바 1688.com 중국 수출사업설명회’도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 뷰티엑스포를 통해 지역 뷰티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뷰티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넘어 지역기업의 수출 첨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