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 예천군 2선거구에서 재선을 향해 뛰는 무소속 안희영 후보가 도청신도시 유권자를 겨냥한 종반 세몰이로 승기잡기에 나섰다.
출·퇴근길 인사 등으로 경북도청신도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안 후보는 7일 경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치원과 의료시설 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들춰내 대안을 제시했다.
또 신도시를 여성·아동 친화도시로 건설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유치원 부족에 대해 “5월말 현재 취원 아동수 726명 중 540명 만이 신도시 내 유치원에 재원 중이며 186명의 어린이는 풍산과 예천읍 등 타 지역에 다니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안 후보는 이에 따라 내년 3월 (가칭)호명초등 병설유치원(정원 176명), 풍천풍서초등 병설유치원(정원 64명), 2020년 3월 (가칭)예천유치원(정원 196명)을 개원해 유치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의료시설 부족과 관련해서는 “신도시 내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감기 진료를 받는데 만 대기시간이 2시간이 넘고 있다”라며 “내과, 소아과, 피부과의 조기 개원과 종합병원 유치 및 조기 건설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특히 신도시 내 40대 이하 젊은 층이 82%인 9000여명인 점을 감안, 신도시를 전국 최고의 여성·아동 친화도시로 건설하는데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도청신도시는 인구 1만1000여 명 중 8500여명이 유권자다. 기존 지역과는 달리 이주민들이 주를 이루면서 상당수가 부동층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안 후보의 공약과 정책이 얼마나 주민들을 파고 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