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정훈선 신임 의장 선출, 다시 자유한국당 일색

안동시의회 정훈선 신임 의장 선출, 다시 자유한국당 일색

기사승인 2018-07-02 16:15:15

경북 안동시의회가 제8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특히 안동시의회 개원 후 이례적으로 40대 의장이 탄생해 젊은 의회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최근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10명, 민주당 2명과 무소속 6명으로 구성된 의회가 기존 특정 정당 중심이던 의정활동이 개선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의장, 부의장 모두를 자유한국당이 차지하면서 예전과 달라질 것이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민선 최초 3선에 성공한 권영세 안동시장이 향후 정책을 펼치는데 상당부분 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제196회 임시회에서 2년간 임기를 수행할 전반기 의장에 자유한국당 소속 3선 정훈선 의원(48·북후, 서후, 송하)이, 부의장에 자유한국당 소속 3선 권광택 의원(50·용상)이 선출됐다.

정 신임 의장은 총 재적의원 18명중 10표를 받아 6표를 받은 무소속 8선 이재갑 의원을 4표차로 이겼다. 권 신임 부의장 역시 7표를 얻은 무소속 7선 손광영 의원을 3표차로 따돌리고 총 10표를 얻어 당선됐다.

기권표는 의장 선출에서 2표, 부의장에서 1표가 각각 나왔다.

정 신임 의장은 “다채로워진 안동시의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특히 시민과 생각을 함께하고 17만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권 신임 부의장은 “무엇보다 성공한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한 만큼 다선의원의 경험과 초선의원의 열정이 보태져 안동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동료의원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오는 6일까지 각 위원회별 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하고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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