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동의료원이 정부가 인증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안동의료원이 지정돼 사업비 7000만원을 지원 받아 9월중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안동의료원은 9월 이전 수어통역사를 두고,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출입구, 내부 이동경로, 접수대, 화장실 등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 보완한다.
또 장애인들에게는 검진 안내 보조 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청각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면안내문 비치, 시각장애인을 위한 청각안내시스템 설치 등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장애인들의 건강을 위해 안동의료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3개 건강검진기관을 추가 지정하는데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의료비 부담이 크고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장애인들의 건강권 강화는 물론 향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보건소를 연계해 장애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