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의에서 청정 환경을 파괴하는 대규모 돈사 신축계획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중단을 촉구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송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자연 유산을 보전하고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향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청정 지역으로 청송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지만 최근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기업형 돈사 신축 신청은 지역의 특수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윤 추구만을 목적으로 자연 생태를 훼손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행위인 기업형 돈사 신축의 심각성을 간과할 수 없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사업자는 지역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지역 정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군민에게 사과하고 대규모 돈사 신축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돈사 신축이 근절될 때까지 군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