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10~13일 4일간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제2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일정 첫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 일반인, 군인 등 260여명의 선수들이 개인 또는 단체전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특히 올해 대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대회의 능력과 규모를 인정받아 공식적인 전국대회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성적우수자 12명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특전이 주어진다.
고등부·대학부가 참가하는 Medium Section에는 C-172 항공기 비행 전 점검 등 4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고등부·대학부·일반부가 참가하는 Premium Section에는 부품 장탈착 등 5개 과제를 치른다.
과제구성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실시하는 경기과제를 기본으로 한다. 심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위촉된 심사위원 18명이 난이도 및 평가 기준표에 따라 심사를 하게 된다.
이외에 오는 15일 경북항공고 비행실습장(영주시 안정면 소재)에서는 항공기의 비행특성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부대행사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는 경량 항공기 지상 활주(Taxiing) 체험과 1일 드론학교가 열린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항공기술에 상응하는 새로운 교육·훈련 방법을 모색해 국내 항공정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항공분야에 취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