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북 행정대통합 이루자”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북 행정대통합 이루자”

기사승인 2018-09-11 18:11:05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경북의 상생을 거듭 강조했다.

권영진 시장은 11일 정례조회에서 지난 4년 동안 대구·경북 상생이 부진한 점에 유감을 표하면서 “민선 7기에는 대구·경북이 행정대통합을 이룬다는 결의와 각오를 가지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은 상생협력만으로 부족한 시점에 공직자들은 절대 소모적인 경쟁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어 권 시장은 “세상은 전부 메가시티로 나가고 있다. 인구 10만, 20만 도시가 모든 것을 자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메가시티의 시장이 갖고 있는 구매파워가 투자로 이어지고 소비자들은 그런 시장의 매력에 또다시 접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청년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대구·경북 상생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청년들이 올해도 계속해서 대구와 경북을 떠나고 있고,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경북과 소모적 경쟁은 백해무익한 일이다”며 “대구·경북이 어떻게 하면 상생하고, 공영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를 모든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챙겨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 상생의 일환으로 10월 대구·경북 정례조회는 두 시·도의 기관장이 서로 교차 진행키로 했다”며 “대구·경북 상생을 시장·도지사가 먼저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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