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들과 추석 미리 즐겨요' 자생한방병원, 추석 행사= 자생한방병원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환우들과 함께 하는 각종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남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지난 18일 본관 지하 VIP식당에서 ‘환우와 함께하는 추석 맞이 송편 빚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입원 치료 때문에 추석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환자를 비롯한 간호사 등 30여 명이 참여해 송편을 만들며 친목을 다졌다. 완성된 송편은 원내 각 병실마다 전달되어 명절의 훈훈함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점례(68)씨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송편을 만드니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낫다”며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한결 풀어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익)과 인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우인)도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원내 로비에서 환자들과 함께 ‘명절 맞이 이벤트’를 개최했다.
입원 환자들과 가족들은 대전·인천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과 함께 윷놀이, 투호놀이, 룰렛, 다트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거동이 힘들어 입원해 있는 중증 디스크(추간판탈출증),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이 주로 참석했으며, 함께 행사를 즐기는 가족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다. 행사에 참가한 이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식료품 등 명절 선물도 마련돼 참여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추석을 병원에서 맞는 환자분들이 추석 기념 행사를 즐기며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삼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해 환자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추석맞이 사랑의 쌀 성금 기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우리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 연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추석맞이 사랑의 쌀 나눔 성금’으로 1800여 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시 부평2·3·6동 주민센터를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으며, 관내 홀몸 노인,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사랑의 쌀 성금 나눔 캠페인은 지난 2005년부터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부평6동 새마을부녀회와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주관한 ‘홀몸 노인들을 위한 밑반찬 전달 행사’와 ‘사랑의 짜장면 나눔 행사’를 각각 후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지역의 대표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을지대학교병원, ‘2018 감염관리의 날 행사’ 개최=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19일 오전 11시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감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올바른 손 위생 체험 ▲환경오염도 측정 체험 ▲보호구 착용 체험 ▲감염상식 스피드퀴즈 등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교직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코너들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또 병원 경영진들이 중환자실, 병동 등 주요 부서를 직접 방문해 교직원들과 함께 퀴즈를 풀며 감염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관계자들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감염관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홍인표 원장은 “병원 내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을지대학교병원도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취득=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윤대성)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건양대병원은 두경부 특화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전임상, 임상시험, 인허가뿐 아니라 의료기기 상용화까지 전주기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선진국들은 병원과 의료기기 업체 간 연구개발 착수 단계부터 아이디어 교류, 컨설팅 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는데 반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병원과의 연결고리가 없어 심도 있는 논의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병원은 진료 위주의 운영으로 의료기기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이 쉽지 않고, 임상시험 등 까다로운 조건들 때문에 의료기기들이 설자리가 없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였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에는 기업지원 공간인 ‘의료기기 상용화 실험실'이 구축되어 있고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까지 취득해 시설구축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향후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인증을 통하여 의료기기 제조시설 구축과 운용이 어려운 기업 및 연구기관에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 개발을 촉진시키도록 할 예정이다.
윤대성 센터장은 “의료기기중개센터를 통해 전문가와 연결이 되면 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에 대해 쉽고 빠르게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