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3호선 결핵환자 발생 소동...승객 내리고 열차 회송조치

출근길 3호선 결핵환자 발생 소동...승객 내리고 열차 회송조치

기사승인 2018-10-04 13:19:00

서울 지하철에 결핵 환자가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근길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열차를 소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18분쯤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대청역에서 직원이 열차에 올라타 60대 남성 A씨를 하차시켰다.

A씨는 직원에게 스스로 결핵 환자라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의 검사 결과 실제 활동성 결핵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는 A씨가 결핵 환자라는 통보를 받은 직후인 오전 9시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전원 하차시키고, 소독을 위해 열차를 회송조치 했다. A씨는 은평구의 한 결핵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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